북한 수역에서 침몰한 화물선 파이오니아나야호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양경찰청은 24일 경비함을 교대시킨 채 닷새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북측 해역에서 5일간 수색작업을 벌였던 5천t급 경비함 삼봉호를 일단 불러들이고 1천500t급 경비정과 1천t급 경비정 등 2척을 투입, 실종자를 찾고 있다. 또 헬기 2대와 초계기 1대를 투입, 경비정과 연계한 해.공 입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실종자들이 해류에 떠내려 왔을 가능성에 대비, 북방한계선 이남 우리측 수역에도 250t급 경비정 2척과 500t급 경비정 1척 등 모두 3척의 경비정을 동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승선원 18명 중 4명(한국인 2명, 베트남인 2명)이 구조됐고, 베트남인 선원 1명이 사체로 발견됐으며 나머지 13명이 실종된 상태다. 가림해운 소속 2천826t급 파이오니아나야호는 지난 19일 오전 6시32분께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철재를 싣고 중국 칭다오항으로 향하던 중 북한 수역인 강원도 저진동북방 160마일 해상에서 침몰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