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는 20일 A4용지 절반정도 크기의 60만원대 PC와 10만원대 MP3플레이어 등 대중친화적인 신제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플컴퓨터코리아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애플 최초의 플래시메모리 타입 MP3플레이어인 "아이포드 셔플"과 초저가,초미니 PC인 "맥미니" 등 주력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맥미니는 A4 복사용지 절반 정도의 초미니 사이즈로 기존의 디스플레이,키보드,마우스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기존의 맥킨토시 컴퓨터 사용자나 윈도 PC의 보안 및 바이러스에 고생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보조 PC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올 2월 중순 출시 예정이며 1.25 GHz 제품 가격은 62만3천7백원이다. 1.42 GHz 제품은 74만4천7백원으로 책정됐다. MP3플레이어인 "아이포드 셔플"은 기존의 플래시메모리 타입 제품의 절반가격의 초저가 제품이다. USB 저장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한번만 클릭하면 재생목록에서 무작위로 곡을 선정해 아이포드에 동기화시키는 "오토필" 기능을 장착했다. 다음달초 출시되며 가격은 1백20곡을 저장할 수 있는 5백12MB 제품이 12만5천4백만원,1GB 제품은 18만9천2백원이다 애플컴퓨터코리아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과 획기적인 사양으로 대중친화도를 높인 제품들이 시장의 인기를 끌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