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7:32
수정2006.04.02 17:35
지난해 발주됐던 공공공사의 낙찰률이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한해 조달청이 발주한 공공공사의 평균 낙찰률이 지난 98년 이후 최저 수준인 75.8%로 떨어졌다.
이는 2003년의 80.3%보다 4.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특히 작년부터 5백억원 이상 공사에 최저가 낙찰제가 도입되면서 5백억∼1천억원 공사의 낙찰률이 전년도 80.5%에서 지난해엔 68%로 12.5%포인트나 급락했다.
더욱이 1천억원 이상 대형 공사는 평균 낙찰률이 98년(80.6%)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작년엔 56.6%까지 급락,당초 예정가격의 절반 수준에서 낙찰되고 있어 부실시공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