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200원(1.67%) 오른 19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9만62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앞선 기록은 지난 16일 장중의 19만4000원이다.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245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5.59달러다.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으로 실적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AI 연산용 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가장 큰 비중으로 공급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가 일부 해소된 중앙첨단소재를 집중 매수했다. HLB그룹주 하한가 이후 투자 심리가 호전된 제약주들도 일부 매수에 나섰다. 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중앙첨단소재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중앙첨단소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6.14% 급등했다. 중앙첨단소재는 지난해부터 2차전지 소재인 리튬염(LiPF6) 신사업을 추가하면서 리튬 수혜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신사업 추가로 작년 8월 발행한 전환사채(CB)들이 이달 들어 주식 전환청구권이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오버행 우려가 커졌다. 이에 주가도 5월 들어 지난 13일까지 11.18% 하락했으나 주식으로 전환된 CB 물량이 시장에서 흡수되면서 오버행 우려가 다소 가라앉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삼천당제약이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다회용 녹내장 점안제 품목허가증을 받은 이후 주가가 연일 상승 중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위는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와이씨다. 와이씨 주가는 3월 말부터 전날까지 45.6% 올랐다. 이 회사가 삼성전자에 330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4위는 화장품 업체인 콜마홀딩스, 5위는 셀트리온이 각각 차지했다. 콜
한국투자증권은 앵커리지캐피탈(Anchorage Capital)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사업 확대를 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투자증권 뉴욕법인 'KIS US'는 앵커리지캐피탈의 크레딧 펀드에 투자하기로 확약했다. 해당 펀드는 CLO와 레버리지론 등 금융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구조화 상품에 투자한다.CLO는 신용도가 다양한 기업의 레버리지론을 한 데 모아 여기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구조화 상품이다. 200~300여개의 레버리지론을 함께 담는 방식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해 다른 기업부채 및 구조화상품에 비해 낮은 부도율을 기록하고 있다.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과 손잡고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CLO 상품을 출시했다. 앵커리지캐피탈 역시 CLO를 비롯한 구조화 크레딧 관련 관리 자산 규모가 230억달러(약 31조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보다 다양한 구조의 글로벌 상품을 국내 리테일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앵커리지캐피탈과의 협업은 국내 금융사의 참여가 제한적인 CLO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매력적인 금리와 안정성을 보유한 인수금융 딜을 상품화해 국내에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예일 바론(Yale Baron) 앵커리지캐피탈 공동최고운용책임자(Co-CIO)는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레버리지 크레딧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구조화 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