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CJ투자증권 진창환 연구원은 향후 유선통신 시장에서 PSTN 전화시장의 위축과 초고속 인터넷 시장 성장정체, FTTH로의 전이 등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KT에 긍정적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고. 최근 시내전화 부문에서 하나로텔레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화부문 호조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KT는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특히 VDSL 커버리지를 빠른 속도로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 막대한 투자자본 지출에도 불구하고 VDSL 보급에 집착하는 것은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의 비교우위 확보와 FTTH로의 교두보 확보 등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향후 시장이 KT의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움직임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