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내린 눈으로 일부 공항의 활주로가 결빙되면서 17일 오전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항공기 10편이 결항됐다. 17일 한국공항공사와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출발할 예정이던 울산행 아시아나항공 0Z8621편이 결항된 것을 비롯해 오전 9시 현재 서울-포항8편, 서울-울산 2편 등 10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울산공항의 경우 9시 이후부터 항공기의 정상 운행이 가능해졌다. 공사측은 "활주로 결빙으로 일부 공항에 운항 차질이 빚어졌다. 포항공항은 제빙작업을 하고 있으나 오전에는 정상화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은 항공기 이.착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