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용불량자 구제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불자 딱지를 떼려고 노력하는 신불자가 올들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조금만 버티면 원금을 탕감받거나 빚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것으로 도덕적 해이 현상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가 신불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방침을 잇따라 밝히면서 신불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채무조정 신청과 신용회복을 위한 상담이 대폭 줄어들었다. 채무조정 신청은 작년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1천건을 넘었으나 12월 중순신불자대책 수립계획이 알려지면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3일 602건, 4일 694건, 5일 760건, 6일 737건, 7일 794건 등으로 떨어졌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