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내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과 연안여객선 부두사이에 항로가 생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봉래동 물량장에 과도하게 계류하는 선박으로 인해 부산대교를 지나는 연안여객선들의 충돌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갖고 안전운항을 위해 항로를 설정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부산해양청은 이달중 항로를 설정.고시할 예정이며 항로를 침범해 계류하는 선박들에 대해선 해경과 합동으로 강력히 단속, 처벌하기로 했다. 또 봉래동 물양장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는 물량장의 능력범위 내에서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신규.연장 사용을 불허하거나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사용승낙을 받지 않고 무단 계류하는 선박에 대해선 강제집행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