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033630]이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11일 하나로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사내방송인 '보이스 오브 하나버드(Voice ofhanabird)'에 매주 목요일 '고객의 소리' 프로그램을 신설, 고객과 106 콜센터 상담원의 생생한 상담통화 내역을 전 직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이는 106 콜센터 상담원들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고객들이 제기하는 주요 민원이나 제안사항을 전사적으로 공유해 고객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시정토록 하는 한편동일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작년 하반기에 서울 및 수도권지역 일부 아파트에 제한해 시행했던 '고객PC 무료점검 서비스'를 12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hanafos)' 고객은 물론 PC점검을 희망하는타사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고객들도 신청만 하면 무료로 PC점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 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CS(고객만족) 마인드 강화와 사기 함양을 위한 조치도 실시된다. 하나로텔레콤은 현장 개통/장애 기사 및 106콜센터 상담원 중 'CS 우수사원' 15명을 매달 선발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유통망 소속 현장근무 직원 중 CS평가에의해 선발된 40명을 대상으로 매년 2회에 걸쳐 4박 5일간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앞서 고객만족 강화를 위해 기존 고객만족팀을 고객만족실로 격상시키고 CS/CRM(고객관계관리)/빌링 등 고객만족 관련업무를 고객만족실 산하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