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직매립 전면 금지가 시작된지 5일만에 광주에서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반송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민 감시요원들이 쓰레기 차량 87대에 대한 폐기물 반입 점검활동을 벌인 결과, 모든 차량이 일반쓰레기만 수거해와 반송조치한 차량은 단 1대도 없었다. 이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전면 금지가 시작된 1일이후 처음으로 광주에서음식물쓰레기에 대한 반송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음식점 등은 아직도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섞어 배출해 환경미화원들이 수거를 거부하면서 일부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이 정착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그러나일부 음식점 주인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배출하지 않아 환경미화원들의 업무강도가 높아졌다"며 거듭 분리배출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 광역위생매립장측은 지난 1-4일 사이에 음식물을 일반쓰레기와 함께 싣고 온 쓰레기 차량 13대를 반송조치 했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