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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새로 본 부동산] "위험해도 돈된다" 벌처펀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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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여가는 미분양 아파트를 헐값에 매입한 뒤 상승장에서 비싸게 되파는 '부동산 벌처펀드(vulture fund)'형 투자가 경기 침체기의 새로운 투자기법으로 등장하고 있다. '벌처(vulture)'란 '대머리독수리'를 뜻하는 말로 썩은 고기를 먹고 사는 독수리의 습성에 비유해 붙여진 이름이다. 통상 파산한 기업이나 자금난에 빠진 기업을 싼값에 인수해 경영을 정상화시킨 후 비싼값으로 되팔아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리는 자금으로 '고위험·고수익'을 특징으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장기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 등을 수십가구 및 층 단위로 일괄구매하는 조건으로 분양가보다 20% 안팎 싸게 매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은 자금여력이 풍부한 개인이거나 리스크 분산을 위해 여러명이 자금을 출자해 펀드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이모씨(50)는 최근 미분양 상태인 A건설사의 서울 강서구 아파트 20~30평형 10가구를 일괄 구매했다. 10가구의 총 분양가(20억원)에 대한 계약금 10%(2억원)만 내고 잔금(30%)에서 전체 분양가의 25%(5억원)를 할인 받는 조건으로 매입했다. 업체들도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가격을 낮춰 한꺼번에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는게 유리해 이 방식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B건설사는 서울 서초동 빌라 6가구와 내발산동 아파트 16가구 등 미분양 물량을 한꺼번에 팔기 위해 20% 정도 할인된 가격에 매입할 사람을 은밀히 물색하고 있다. 이에대해 손종성 세무법인 STC 컨설턴트는 "양도세 중과문제를 피하는게 투자의 핵심"이라며 "미분양에 대한 세금완화 조치를 기대하기는 리스크가 있는 투자"라고 우려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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