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060000]은 4일 에너지관리공단과 협약을 맺고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 사업에 대한 신용대출 및 매출채권 팩토링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된 ESCO 기업에 대해 에너지절약시설 설치공사용 정책자금을 최장 10년에 걸쳐 연 3∼6%의 조건으로 빌려준 뒤 해당시설에서 발생되는 매출채권을 매입, ESCO기업이 조기에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ESCO기업 입장에서는 매출채권 매각으로 조기 이익실현 뿐만 아니라 부채비율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SCO 사업은 개인이나 기업을 대신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에너지절약형 시설에 선투자한뒤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