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J.N. 딕시트 국가안보보좌관이 3일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8세.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외무차관을 지낸 딕시트는 인도-파키스탄 관계에 정통한것으로 정평이 있는 인물로 현재 진행중인 양국의 다방면 대화와 관련해 국민회의당의 대 파키스탄 교섭창구 역할을 해왔다. 그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와 수시로 전화연락을 주고받을 만큼 개인적인 연결고리를 갖고 있으며, 현 집권당이 중국과 수차례 진행했던 국경회담에 특사급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국민회의당의 외교라인과는 지난 2003년부터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 오다 총선이전에 외교와 국방, 안보정책의 수립을 진두 지휘했으며 맘모한 싱 총리에 의해 국가안보보좌관에 전격 발탁됐다. 40여년간 외무부에 근무하면서 몰디브를 제외한 남아시아의 거의 모든 국가에서대사를 지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딸이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