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3일 "그간 태국에서 실종자로 분류됐던 오모(11)군이 사체 치아감식을 통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남아시아지진.해일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종자 수는 10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또 이번 사고 이후 연락이 끊겼다며 외교부에 신고가 접수된 건수는 모두 1천355명으로, 이 가운데 1천79명은 출입국 사실조회와 가족과의 통화 등을 통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직 276명이 소재 미확인 상태다. 사망자는 오 군을 포함해 태국 푸껫 남단 피피섬에서 숨진 김모(45.여).지모(24.여).황보모(65.여).윤모(40).임모(20.여).김모(72.여)씨와 박모(4)군, 푸껫에서 사망한 배모(75.여)씨, 푸껫 카오락에서 신혼여행 중 숨진 이모(31.여)씨, 말레이시아교민 임모(33)씨 등이다. 실종자는 가수 고(故) 고복수씨의 아들로 알려진 고모(41)씨와 그의 예비신부이모(31.여)씨를 포함해 카오락 지역 5명, 피피섬 3명, 인도네시아 아체지역 거주자인 은모(61)씨 부부 등이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에서 연락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던 최모씨는 현재자카르타에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