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8시 30분께 대구시 달서구 모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 2층에 사는 김모(23.휴학생)씨가 아파트 현관 입구에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평소 어머니가 수 천 만원의 카드빚을 지는 등 가정생활을소홀히 한 데 대해 고민을 해 왔다는 가족의 말로 미뤄 이를 비관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10분께는 대구시 달서구 모 아파트에서 이모(63.무직)씨가보일러실 입구에서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부인(59)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뇨와 고혈압으로 고생을 하던 이씨가 외아들(37)이 평소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리는 등 애를 먹이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 왔다는 가족의 말로 미뤄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