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산정호수, 연천 고대산 등 경기 북부지역 4곳이 올해 첫 시행된 '지역특화발전 특구'로 지정이 추진된다. 경기도 제2청은 내년에 포천 산정호수와 연천 고대산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해줄 것을 재정경제부에 신청하고 2006년에는 가평 호명호수 일대를 관광휴양레저 특구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제2청은 이에 앞선 지난 22일 공청회 등을 거쳐 파주시 탄현면 금산리 산 41의1 일대와 파주신도시 지역을 국제화교육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했다. 제2청은 이를 위해 내년초부터 시.군 합동으로 분기별 1회 정기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수집하는 한편 대학.연구소 네트워크 구축,재정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중앙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들이 원하는 각종 규제를 해제,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벌여 투자를 활성화하고 고용을 늘리게 도와줘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 9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을 제정, 시행한 뒤 남제주, 고창군 등 전국 7개 시.군이 처음으로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