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영상 6도로 다소 쌀쌀한 날씨를보인 26일 광주.전남지역 온천지와 유명산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으나 비교적 차분한휴일 모습을 보였다. 이날 광주 무등산과 담양 추월산, 영암 월출산 등 도내 유명산에는 차가운 날씨에도 겨울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행렬로 이어졌다. 또 담양온천과 구례 지리산온천, 화순온천 등지에도 가족단위 방문객 수만명이몰려 온천욕을 통해 한 주일의 피로를 풀었다. 광주 패밀리랜드와 염주체육관 등 스케이트장과 장성, 화순 등 눈썰매장에는 어린이들이 부모들의 손을 잡고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얼음을 지치며 즐거운 하루를보냈다. 이밖에 광주시내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도 쇼핑객들이 줄을 이어 모처럼 불황속 활기를 띠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주는 최저 기온이 영하 8도에서 0도까지 분포,예년과 비슷하겠으며 31일께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고전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