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24일 연말연시를 맞아 동작구 노량진동 소재 아동 보육시설인 `성로원 아기집'을 위문했다.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성로원 아기집'을 찾은 이 의장은 이날 하루만큼은 `4인대표회담' 등 굵직한 정치권 현안을 다루는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모습을 던져버리고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의장은 하얀 수염에 빨간 산타 복장을 차려입고 이계안(李啓安) 전병헌(田炳憲) 유승희(兪承希) 의원과 함께 아이들의 고사리 손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직접나눠줬다. 이 의장은 이어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6-7세 아동들을 수용하는 `성로원 아기집'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당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고통을 받는 서민의 민생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이 의장이 직접 저소득층 쌀,연탄 배달, 요양원 방문활동 등을 지속하고 있다"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기 위한 당 차원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