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인도네시아 이스트 자바주의 주도 수라바야 주재 영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했다. 주(駐)인도네시아 미국 대사관은 22일 안전에 대한 우려와 직원 부족으로 수라바야 주재 영사관을 내년 신정 때까지 폐쇄할 것임을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수라바야는 자카르타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다. 미국 대사관은 맥스 콱 대변인 명의로 인도네시아 거주 미국인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주말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에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인도네시아의 서방국 목표물을 추가 공격할 계획이라고 경고하면서 인도네시아여행을 자제해주도록 미국인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