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올해 충남지역에서 땅을 찾으려는 상속자들의 민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상속을 받으려고 사망한 조상이나 부부, 형제 이름으로된 땅을 찾으려는 `조상 땅 찾기' 민원 신청 건수는 616건으로 지난해(289건)에 비해 1.7배나 늘었다. 이에 따라 이의 처리 건수도 올해 2천686필지(면적 931만여㎡)로 지난해 1천35필지(235만여㎡)에 비해 필지와 면적이 각각 2.6, 4배로 크게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이는 충남지역이 신행정수도 건설 후보지와 도청 이전설 등으로부동산 가격이 급등,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민원 또한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도에서는 1996년부터 `조상 땅 찾아주기 운동'을 펴 지금까지 1천837명에게1만2천556필지(4천169만㎡)의 땅을 찾아줬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