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21일 아동들이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놀이방으로 알려진 보육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강화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시는 현재 시내 어린이집과 놀이방 등 364개 보육시설 가운데 1차로 253개소에 대한 보육시설 지도점검을 벌여 보육정원을 초과하는 등 61개 위반시설을적발했다. 적발된 보육시설 가운데 1개소는 사업폐지 조치하고 10개소에 대해서는 1천383만원의 보조금을 반납토록 했으며 50개소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이어 2개반 지도점검반을 구성해 연말까지 나머지 112개소를 대상으로 보육시설 정원과 시설안전, 보육료, 시설환경 등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보육전담팀을 설치해 연중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강력한행정조치를 해 아동을 맡긴 부모들이 안심하고 보육시설에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내 보육시설은 어린이집 117개소와 놀이방 187개소로 이 가운데 국공립보육시설은 11개소, 직장 보육시설은 4개소에 불과하며 나머지(349개소)는 모두 민간인이 사실상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