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광우병 감염건수가 크게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스위스 검역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들어 광우병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소는 4마리에 불과했다. 지난 2001년 42마리, 2002년 24마리, 2003년 21마리를 기록한 점에 비춰보면 현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광우병이 최초로 발생한 곳은 지난 1986년 영국이었으며 유럽 대륙 국가로서는처음으로 지난 1990년 11월 스위스에서 광우병이 확인됐었다. 스위스 검역당국은 4-5년전부터 정부의 다양한 대책과 조치가 도입되면서 광우병 감염건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면서 5년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감소 추세가 최근의통계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스위스 검역당국은 지난 2001년 동물 사료를 전면 금지한 조치가 광우병 감소추세에 결정적 요인인지를 알 수 없지만 2001년 이후 태어난 소가 광우병에 감염된경우는 없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js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