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미국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8개 부문을 석권한 세계적인 여성 재즈보컬 노라 존스가 내년 3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노라 존스는 내년 3월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처음으로 한국팬들과 만난다. 노라 존스는 데뷔앨범 `Come away with me'로 전세계 1천600만장, 미국에서만 900만장을 판매하며 단숨에 최고 가수 반열에 올랐다. 이 여세를 몰아 지난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 보컬, 신인상 등 6개부문상을 휩쓸었으며 프로듀서와 작곡가도 해당부문 상을 수상해 사실상 8개 부문을석권하는 등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올해 초에는 2집 `Feels like home'을 발표하여 담백하면서도 잔잔한 멜로디의첫 싱글 `Sunrise'를 비롯한 수록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가 특징인 노라 존스는 인도음악의 거장 라비 상카의 늦둥이 딸이란 점도 타고난 음악성을 인정받는 배경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노라 존스의 라이브 실황을 담은 DVD가 출시되기도 했다. 이 DVD `Live In 2004'는 세계적 스타가 된 뒤인 지난 8월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인 미국 테네시주의 내슈빌에서 가진 공연 실황을 담았다. 노라 존스는 이 공연에서 그의 밴드와 `What am I to you?'를 시작으로 20여곡을 불렀다. 이 공연에서는 출세곡인 `Don't know why'와 앙코르로 부르는 `Come away with me'만 제외하고는 모두 2집 수록곡들로 채워냈다. 이 DVD에는 보너스 트랙,뮤직비디오까지 총 22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데뷔곡인 `Don't know why'와 `Come away with me' 등 1집수록곡과 `Sunrise' 등 2집 `Feels like home' 수록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즈계의 신데렐라'로 출발해 이제는 세계적 스타 대열에 올라선 노라 존스가어떤 무대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02-541-6234,1588-7890.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