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140여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충북화상경마장 반대 도민대책위' 회원 30여명은 16일 오전 11시 청원군을 항의 방문하고 "군은 주민에게 도움이 되지않는 화상경마장 유치 추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군은 화상경마장 유치로 지방세 수입이 늘어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근거가 미약하고 허구적인 계산"이라며 "군은 사행.도박산업으로 세수를 확보하려 하지 말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적인 사업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효진 군수는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앞날을 보지 못하는 행정을 펼치고있다"며 "군수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에서 화상경마장 유치를 철회하고 정당하고 합당한 방법으로 군의 재정을 늘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군 ,마사회, 화상경마장을 비난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뒤 군수의 각성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 (청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le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