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의 대표적 신도시인 장유면지역에대규모 도시공원이 조성된다. 7일 김해시에 따르면 장유신도시와 율하신도시의 중간에 위치한 반룡산 자락 184만여㎡에 100억원을 들여 운동과 휴양, 가족 피크닉 등을 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을 갖춘 센트럴파크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3천여만원으로 반룡산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기 위한기본구상 용역에 들어가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개발방향을 정한데 이어 내년에 공사에 착공, 2008년께 공원을 완공할 계획이다. 도시공원은 4만4천여㎡에 중앙 및 수변광장, 야외무대, 파크골프장, 배드민턴장 등 운동.휴양시설을 조성하고 3만4천여㎡에는 조화류원과 전시관, 작물원, 휴게광장, 조각마당이 갖춰진 체험관찰장으로 만든다. 또 2만3천여㎡에는 유실수원과 피크닉장, 원두막, 그물놀이터가 들어선 가족피크닉장을 조성한다. 이밖에 장유신도시와 맞붙게 되는 3만여㎡의 놀이학습장에는 잔디스키장과 어린이공원, 건천, 유스호스텔 등을 설치하고 1천여㎡는 산책로와 등산로를 조성하며 나머지 170만㎡는 자연림을 보존해 도심 정화기능을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센트럴파크 조성부지는 지난 93년 경남도가 근린공원으로 지정했으나 지금까지 조성계획을 수립하지 못했으나 장유.율하신도시의 성장으로 도시공원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기본구상 용역에 들어갔다"며 "이 공원이 조성되면 신도시 주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