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86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9.68P(1.1%) 하락한 861.07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6.89를 기록하며 1.39P 내렸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이번주 목요일 금통위 회의와 트리플 위칭데이, 금요일 OPEC회의를 앞둔 불안감이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개장초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던 주식시장은 프로그램 순매도 전환으로 맥 빠진 모습을 보이며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과 6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62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29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41만원대로 후퇴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한국전력,KT 등이 동반 하락했다.특히 내년 아시아 철강가격 하락 소식이 전해지며 POSCO가 5.3% 하락하고 현대차,LG전자,LG필립스LCD,삼성SDI 등도 약세를 시현했다.반면 국민은행,하이닉스,하나은행,S-Oil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된 현대산업이 5% 올랐고 대우건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전월보다 매출이 20% 가량 줄었다고 공시한 레인콤이 4% 하락했으며 NHN,다음,네오위즈 등도 동반 하락했다.특히 주가가 펀더멘탈을 앞서나가고 있다며 국내외 증권사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나온 웹젠은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그러나 LG텔레콤,아시아나항공,유일전자,KH바텍은 상승했다. 한양증권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유니슨이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막판 오름폭이 줄었고 전일 대량의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파이컴은 급등세를 보였다. 거래소에서 28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47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45개 상한가 종목을 비롯해 369개 종목의 주식값이 올랐으나 418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 연구원은 "세 번째 890선 돌파 시도가 무위로 돌아간 이후 20일선(870P) 마저 하향 이탈하며 추가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그러나 60일 이동평균선(855P)에서 지지력이 확인된 이상 840~890선 범위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