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무 곳에나 차 세워 두지 마세요" 대전시가 8일부터 주정차 위반 단속 업무를 전담할 비전임 계약직 112명을 선발한 뒤 주요 간선도로 40곳에 투입, 집중 단속에 나선다. 7일자로 임명장을 받은 단속원은 10일까지 현장 실무교육을 받은 뒤 11일부터 현장에 투입돼 단속에 나설 예정이지만 대전시 측은 현장 실무교육시에도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와 구청을 합해 57명의 단속요원이 활동한 점을 감안하면 거의 배가 넘게 단속요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들 단속요원은 동구 10곳을 비롯 중구, 서구, 유성.대덕구에 10곳씩 모두 40곳의 주요 간선도로에서 2-3인 1개조로 상시 단속활동을 벌이게 된다. 단속시간도 종전과 같은 업무시간이 아니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크게 늘렸으며 사전예고없이 현장에서 적발 즉시 주정차 위반 스티커를 발부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불편 가중지역이나 버스 전용차로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책임단속구역을 지정,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같이 시가 주.정차 단속요원을 대폭 증원, 단속에 나서기로 하면서 당분간 시민들과 과태료 부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홈페이지에 집중 단속구역을 안내하는 등 가능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한 범위 안에서 활동할 예정인 만큼 시민들도 건전한 주차질서 확립에 적극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