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효율적인 해양오염 예방활동을 위해 전국 12곳 항만에 CCTV를 설치, 해양오염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해경청은 이달 중순까지 부산, 울산, 군산, 여수, 포항, 통영 등 6개 항만에 각각 CCTV 2대씩 모두 12대를 설치, 쓰레기 투기 가능성이 많은 해역을 감시할 예정이다. 이 CCTV는 설치장소로부터 1km 밖 해역까지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화면은 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해 관할 해양경찰서 상황실 모니터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해경은 이번 CCTV 설치로 오염 행위자 적발시 증거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양오염사고 발생시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제한된 감시인력으로 효율적인 해양오염 예방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다"며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규제 강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