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 노조) 제10대 정ㆍ부위원장에 진종철 씨와 허종환 씨가 당선됐다. 지난 2-3일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진종철ㆍ허종환 후보는 1천966표(53.2%)를 얻어 김용덕ㆍ류해남 후보를 334표 차이로 따돌리고 노조위원장에 선출됐다. 투표율은 85.6%였다. 이번 노조위원장 선거는 지난달 22-23일 진행됐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진종철ㆍ허종환 후보와 김영덕ㆍ류해남 후보로 좁혀 29-30일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결선투표를 앞두고 진종철ㆍ허종환 후보가 게시판을 통해 `인력운영방안'에 관한 내부문서를 공개하면서 투표일이 2-3일로 연기되는 진통을 겪었다. 내부문서는 1일 KBS 노조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공식문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진종철 위원장 당선자는 공채 14기 방송기술직으로 입사해 전국언론노조 KBS 대구경북 시도지부장을 맡고 있다. 허종환 부위원장 당선자는 공채 17기 경영직으로입사해 현재 재원관리팀에 근무하며 노동조합 중앙위원으로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