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롯데건설 사장에서 물러난 임승남 씨가우림건설 회장으로 취임한다. 우림건설은 임승남 전 롯데건설 사장을 오는 1일자로 회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밝혔다. 임 신임 회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지난 64년 일본롯데에 입사해 롯데월드 부사장, 부산 롯데월드 사장, 롯데쇼핑 대표이사, 롯데건설 사장을 각각 역임하는 등 롯데그룹에 40여년간 재직하면서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임 전 사장이 롯데그룹에서 40년간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회사의 영업과 관리 전반을 강화,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임 전 사장을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림건설은 도급 순위 88위의 건설업체로 주택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5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우림건설은 주택에서 공공 공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토목업체 인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승남씨는 롯데건설 사장 시절에 비자금을 조성해 횡령하고 법인세를 포탈한혐의로 지난 7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대표에서 물러났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