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은 주로 광고.홍보를 위해 웹사이트를 구축했으며 평균 3.3명의 전담요원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65%로 2년전 12.85%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웹사이트평가개발원이 국내 대기업 5백16개사를 대상으로 웹사이트구축및 활용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목적은 광고.홍보가 64.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고객지원(18.8%),상품및 서비스판매(11.8%)가 뒤를 이었다. 또 응답기업의 69.2%는 웹사이트가 기업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최고경영층이 웹사이트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도 62.9%에 달했다. 반면 온라인매출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분야가 23.1%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이 6.6%로 가장 낮았다. 또 온라인업체들의 온라인매출비중은 43.2%였으나 오프라인기업들의 온라인매출비중은 3.7%에 그쳤다. 웹사이트평가개발원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체들은 웹사이트가 매출증가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웹사이트를 기반으로한 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기업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기업체질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