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거래소 이사장을 민간인 출신 가운데서 새로 찾기로 함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이를 두고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어떤 말들이 오가고 있는지 박 재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새로운 이사장 후보 모집 공고가 증권거래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기대에 찬 시선이 늘고 있습니다. 후보 일괄 사태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서둘러 새 후보 접수를 마감한 뒤 다음 주 초에는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지만 자칫 지원이 몰릴 경우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강병호 교수와 박상용 원장 최운열 교수 등 기존 학자군은 물론 증권가의 실무 CEO들도 속속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오호수 증권업협회장 남영태 증권거래소 경영고문 등입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들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연고 등을 따져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공모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천위원들이 유망 인사는 직접 추천하도록 했지만 일단 밀고 보자는 식의 후보 거론은 곤란하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특정 후보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던 유관기관 노조도 곳곳에서 후보들이 거론되자 향후 인사를 예측할 수 없다며 당분간 관망하겠다는 분위깁니다. 후보에 대해서는 직접 거론하지 않지만 인사 파문을 몰고 온 정치권과 관계의 부당한 인사 개입에 대해서는 국가기관의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거래소 인사가 차질을 빚으면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했던 자산관리공사와 예금보험공사는 당초 구도대로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29일 자산관리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김우석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을 1순위로 추천했고 아직 공모를 진행 중인 예금보험공사에서는 김규복 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