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보스턴레드삭스가 내년 시즌 전력 재구축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의 전담포수이자 제이슨 베리택의 백업포수인 더그 미라벨리(34)와 2년간 3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82만5천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미라벨리는 보스턴이 계약금 20만달러,연봉 140만달러를 제시하자 보스턴 소속 16명의 FA(자유계약선수) 중 가장 먼저 도장을 찍었다. 웨이크필드가 마운드에 오를때 마다 선발 출장하는 미라벨리는 올시즌 160타수에 타율 0.281, 9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FA들과 협상중인 보스턴은 에이스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에게 2년간 2천500만달러를 제시했으나 재계약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보스턴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