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4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2단계 도입을 놓고 금융당국간의 갈등을 빚으면서 시행여부가 혼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연기쪽으로 가닥을 잡았던 방카슈랑스 2단계 도입이 재정경제부의 강행방침으로 다시 원점에 돌아가고 있습니다. (CG-재정경제부 입장) 재경부는 2단계 방카슈랑스를 예정대로 내년 4월에 강행할 것이며 보완방안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S-금감위, 연기 가능성 시사) 하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23일 방카슈랑스 1단계 정착문제가 급선무라며 시행연기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녹취-재경부 관계자) "금감위하고 협의를 하고 있는데 크게 이견은 없다..금감위와 우리는 이미 합의됐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재경부와 금감위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대비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S-보험업계, 여론 몰이 집중) 그동안 생존권 문제를 내세우며 강하게 반대해온 보험업계는 연기론에 힘이 실린 만큼 여세를 더욱 몰아가겠다고 나섰습니다. (녹취-보험업계 관계자) "중단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현 시기에서 시행자체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S-은행권, 업무 추진 지속) 이에 대해 은행권은 현실이나 이론적으로 연기할 이유가 없다며 예정대로 도입되는 것으로 보고 업무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은행과 보험사들의 갈등이 금융 당국간의 이견으로 번지면서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에 대한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