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학부모단체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투쟁 지지 입장에 대해 비난성명을 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남본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전교조는엉뚱한 곳에 신경쓰지 말라"며 "교육관련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교육발전에 관한일은 관심을 두지 않고 전공노 탄압 중단에 동참하는데 대한 학부모로서의 우려가크다"고 밝혔다. 또 "당연히 중단돼야 할 공무원노조 결성을 국민들은 우려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교원과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요구가 정당하다는 점에 대해 공동수업을 통해 알려 나간다고 하는 것은 위험한 사고를 학생에게 쇄뇌교육하는 행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학사모 경남본부는 "전공노를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 투쟁기금을 모금할 것을 선언한 전교조 경남지부가 모금된 기금을 우리나라 교육과 학생들의 학습에 관한 연구기금으로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교조 경남지부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공노 지원을 위한투쟁기금 모금과 공동수업을 통해 교원.공무원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요구가 정당한 것임을 알리고 전공노에 대한 탄압을 중지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