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시장이 유로화 강세나 고유가 같은 거시적 악조건의 완화를 차익실현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에 따라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15일 독일 DAX 지수는 4,134.34로 전날보다 9.01포인트(0.22%) 내렸고 프랑스 CAC 40 지수도 3,820.97로 14.14포인트(0.37%) 하락했다.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4,803.10으로 9.20포인트(0.19%)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46달러선 초반까지 하락하며 최근의 안정세를 이어갔고 유로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환율도 "강한 달러 정책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존 스노미 재무장관의 발언에 힘입어 1.2950달러선까지 내려섰지만 시장 분위기를 호전시키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철강업체 아세롤과 다국적 항공업체 에어프랑스-KLM은 각각 분기실적이 호전됐지만 역시 차익실현 심리에 밀려 각각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