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5일 낮 12시 본회의를 열어 이해찬(李海瓚) 총리 등 관계 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질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지난주12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국회의장단이 야당의원 발언 도중 마이크 전원을 차단한데 대해 한나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면서 개의가 2시간 동안 지연됐다.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은 대정부질문에 앞서 "의사진행이 원만치 못해 소란이일어나고 발언이 중단된 데 대해 유감스럽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장단과 의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여야 의원들도 상대 정당의 정체성을 훼손하거나 특정인에 대한 인신 공격과 인격 모욕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원기(金元基) 의장을 방문, 지난 12일 의장단의 마이크 차단에 항의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