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13일 귀가하는 여대생을 승용차로 납치한 뒤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권모(33.트레일러 기사.부산 해운대구반송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25분께 동래구 사직동 모찜질방앞 골목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는 김모(23.여.대학생.수영구 남천동)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등에서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또 김씨가 반항하며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손모(32)씨를 불러내 자신의 차안에서 성폭행하도록 시켰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