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루머추적에서는 장중에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FnC 코오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금배당 계획 사실입니까?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까지 미확정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시장에는 FnC 코오롱이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여 이 때문에 오전에 48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4%넘게 상승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여 평상시 5만주 미만이던 거래량 역시 오늘은 23만주 넘는 거래량을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회사측에 확인해본 결과 현재까지 배당과 관련해서는 어떤 구체적인 내용도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FnC코오롱 관계자는 매출과 순이익이 4분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백화점 경기 동향 등 이후 추이를 봐야만 알 수 있어 현재 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볼 때 배당을 실시할 만큼 여건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전혀 사실무근인 소식이 시장에 부각된 이유는 뭔가여? 아무래도 증권가에서는 2년연속 고배당을 실시해왔기 때문에 이에다른 기대감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회사측이 밝힌 주주배당 정책 때문입니다. 지난연말 FnC코오롱은 매년 20%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이 같은 배당정책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FnC코오롱은 지난 2002년에 3년만에 배당을 실시했는데여 그당시 FnC코오롱은 액면가 15%인 750원을 현금배당 실시한바 있습니다. 또 지난해에도 액면가 대비 5%의 주식배당과 1%인 50원을 현금배당을 실시했기 때문입니다. 회사측에서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올해에는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주식배당은 불가능하고 현금배당은 실적집계가 모두 끝나는 내년초에나 고려해 볼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FnC코오롱 실적도 경기에 민감할 텐데 3분기 실적은 어떻습니까? 회사측은 빠르면 내일중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여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3분기 실적 역시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각증권사들 역시 FnC코오롱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전망하는 FnC코오롱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매출총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6.2%와 15.4% 증가한 616억원과 272억원을 기록할것으로 영업이익은 약 19억원 내외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실적부진 이유에 대해 신규브랜드 런칭과 마케팅 강화차원에서 투자비용이 크게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류사업중에서 코오롱스포츠의 경우 10월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 30%이상 성장한 것을 비롯해 업종 특성상 4분기가 성수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4분기에는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봉익기자 bi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