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입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체계,세금부과 대상,향후 시중자금 흐름,부동산 경기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전문기자와 시장분석가가 심층 해설하는 설명회가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문화복지회관(논현2동사무소)에서 열립니다.
문의:한국경제신문사 대외협력부 (02)360-4787
부동산 경기 침체가 내년에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속으로 웃는 건설사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일감을 따낸 현장들의 착공 윤곽이 드러나면서 마침내 곳간에 돈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어떤 곳들인지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사업이 재개된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3·4호기 건설 현장.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고삐를 당겼습니다.
현대건설 지분에 따른 수주 금액은 약 1조7천억원.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면 수주 잔고 대비 12%에 달하는 금액이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 굵직한 현장들도 내년 상반기부터 줄줄이 첫 삽을 뜰 전망입니다.
실제로 현대건설이 보유한 자체 사업 현장 규모는 서울 가양동 CJ공장부지와 서울역 힐튼호텔, 이태원 크라운호텔, 역삼 르메르디앙호텔 등 5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내년 상반기 4조5천억원 규모의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체 사업의 경우 토지 대금까지 매출로 인식하기 때문에 시공만 참여하는 도급사업보다 매출은 1.5배, 영업이익은 2배 가량 높습니다.
[신동현 / 현대차증권 연구원: 신규 착공 현장의 경우 지금까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모두 계약 금액에 반영하고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착공 물량이 몰려있다는 건 전체적인 마진율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내년부터는 원자재 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 공사비를 높인 현장들이 많아져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영상편집: 이가인, CG: 홍기리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보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집값은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빠르면 2년, 적어도 3~4년 뒤에는 급격한 공급 축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거라는 전망이 있고, 이 점에선 하방 요인이 크다고 본다"며 "건자재·건축비의 상승과 미분양이 쌓여있는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사업성이 악화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가장 큰 변수는 대출의 축소 또는 규제"라며 "주택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참여 의지가 너무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취임 후 집값 변동 추이에 대해서는 "올해 1월, 작년부터 이어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경색을 해결하기 위해 공급 금융을 풀어 위기를 넘겼다"며 "상반기 여러 가지 규제를 완화한 것들이 3~4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지적인 상승 국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기 중 이루어졌던 부동산 관련 대책들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보면 집값이 일정 궤도를 이탈해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기 위해 미세 조정을 지속해왔다"며 "지나치게 인위적인 가격 억제나 무리한 부양 없이 현재까지는 일정 범위 내에서 관리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정에는 1분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특히 LH 혁신과 층간소음 문제는 임기 내에 매듭을 짓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께도 4대 집중현안과제(LH혁신·층간소음 해결·철도 지하화·GTX)의 큰 줄기에 대해 보고드렸다"며 "상당부분은 후임자에게 연속성을 띄고 넘어갈 텐데, LH와 층간소음은 빠른 시간 내에 협의를 마치고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과제로 이미 정해져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후임자가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정식 취임하는 순간까지 책임자로서, 업무에 집중도를 유지하겠다"며 "주요 추진 일정이 제 재임기간 내 주로 있는 일들에 대해서는 일을 완수한다는 자세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인수인계를 철저히 함으로써 업무에 기울여진 여러 노력들이 단 한 치라도 허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위기관리 부분에 대해서는 후임자에게 업무가 완전 인계되는 그 분, 초까지 제가 더더욱 비상한 각오로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후임 장관에 대해서는 "신임 장관 후보자는 국토부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고, 자문 받은 적도 있는 분"이라며 "정치인 출신·관료 출신 구별 없이 국민을 주인으로 생각하고 잘 소통하며 장관 교체에 대한 진폭을 줄여나갔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가장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 들 중 하나로서 걸맞은 책임을 다 할 것"이라며 "희생과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앞장서서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