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한국형 뉴딜 정책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피력했다. 10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한국 정부가 연기금 등을 동원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확대하려는 뉴딜 정책에 대해 당장 내년 GDP 성장률을 1%P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은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우선 반대 여론 등을 감안할 때 법령 개정 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빠르면 내년 하반기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은 시기적으로 빠르다고 평가했다.따라서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 3.6%를 고수. 또한 연기금 등을 동원하는 게 적절한 지부터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정부 적자 등을 줄이려는 의도로 비추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 경제의 근본적 문제점인 소비 진작이 아닌 GDP대비 이미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차라리 연금료를 깎아주거나 연금수혜를 늘려주는 방안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한국이 소비지향 경제가 맞다면.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