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9.2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노조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노총이 산하 사업장 노조의 찬반투표 결과를공식 발표할 때까지 투표결과를 비공개키로 했지만 이날 조합원의 요구에 따라 공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파업 찬반투표는 전체 조합원 4만2천192명 중 3만5천849명(투표율 84.87%)이 투표에 참가해 2만5천4명(전체 조합원 대비 59.26%)의 찬성으로가결됐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한일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파견법 개악 반대를 위한 민주노총의 총력투쟁 방침에 동참하기 위해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뒤 이날 개표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