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총파업을 앞두고 찬반투표를 실시했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전공노 지부 사무실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6일 밤 11시15분께 강서구청의 전공노 강서지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찬반투표 계획서와 투표 인명부 등 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4대와 CD 4장 등 26종 74점을 압수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도 7일 오전 7시를 기해 서귀포 시청의 전공노 서귀포 지부에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들어갔다. 경찰은 또 전공노 강서 지부장과 제주 서귀포 지부장 등 전공노 관계자 6명에대해 내일까지 경찰에 나와달라는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한편 경찰은 6일 전국에서 열린 전공노의 `노동3권 쟁취 결의대회'에서 194명을연행했으며 이 가운데 168명을 귀가조치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