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용)은 북한에 억류됐던 국군포로 이완섭(73)씨가 제3국을 거쳐 지난 1일 국내에 들어왔다고 4일 밝혔다. 대구가 고향인 이씨는 한국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해 1951년 북한 인민군에 포로가 돼 북한에서 20년간 광산 노동자로 일했으며 올해 10월 1일 중국으로 탈북했다. 이씨는 고향인 대구에 형 용섭(81)씨와 서울에 누나 근순(75)씨가 각각 생존해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