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과 대학 교육간의 차이를 극복하는 데 산학협력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산학협력의 형태도 교수 중심의 연구개발(R&D)분야뿐 아니라 학생 중심의 인재양성 분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삼양사의 산학협력은 삼양사 자체 내의 인턴십 제도,정부·대학·기업간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대학 자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기업 참여 등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삼양사 자체 내의 인턴십은 대학마다 공고를 통해 희망자를 선발,실무에 직접 투입함으로써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에게 회사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대학·기업간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은 정부지원금을 토대로 참가 신청 학교와 기업간 협약을 통해 인턴으로 채용,대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실무능력을 배양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양사는 대학 자체 내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업 직원과 재학생간 대화 등을 통해 사회생활 및 직장생활에 대한 간접 경험을 제공하는 멘터링 프로그램,재학생에게 기업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특강을 통해 사고의 틀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 체험 등으로 대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삼양사는 또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정책연구원 후원으로 대학생 대상 산학협동 이벤트인 'SAMYANG 80 대학생 BIZ-FAIR'를 실시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기업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응모과제는 '글로벌 기업의 성공사례 연구를 통한 삼양의 비즈니스 전략 도출'이다. 삼양사는 행사 참가자들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6개 팀을 선정해 해외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며 대상 수상 팀에겐 장학금 1천만원과 삼양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양사는 이같이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의 꾸준한 참여를 통해 대학생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을 사무업무 중심에서 생산 및 연구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 삼양사 산하 양영재단에서 꾸준히 해오던 대학 연구부문에 대한 지원 및 공동 참여를 계속해서 실시해 국내 R&D 분야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삼양사는 이같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대학사이의 견해 및 입장 차이를 좁히고 있으며 우수인재를 조기 확보해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로 양성하고 회사의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