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가 대형버스 신모델인 로열 하이데커(Royal Hi-Decker)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대우버스는 2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대우버스 출고사무소에서 로열하이데커 출시행사를 가졌다. 신형 로열 하이데커는 차세대 관광.고속버스 모델로 2004 환경규제 및 국제수준의 안전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또 전고 3.5m를 비롯해 전장 12m, 전포 2.5m, 실내고 1.97m로 국내 버스 가운데 최대규모며, 승객 시야성을 개선했고 장거리 여행에도 승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여기에다 2004년 적용되는 국내 환경 및 안전법규를 만족하는 유로3 전자제어엔진과 새로운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브레이크 시스템, 최고급 A/V시스템 및 디지털방식의 에어컨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40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6기통 엔진은 국내 대형버스 최초로 커먼레일 연료분사 시스템을 적용, 저공해 고효율을 실현했으며 향후 적용될 유로4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대우버스 관계자는 "신형 로열 하이데커 버스를 일본에 대당 12만달러 가격으로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 버스로는 처음으로 유럽 환경기준과 국제수준의 안전기준에 맞춘 만큼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