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상대하는 부동산 중개업자는 토익 7백60점은 넘어야 한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부동산 중개업소 리스트가 나와 화제다. KOTRA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 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는 28일 외국인들을 상대할 능력이 된다고 선정한 54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발표했다. 이같은 리스트 발표는 "적당한 부동산 중개업소가 없다"는 외국인 투자기업 임직원들의 하소연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가 공동으로 선정기준을 정해 이같이 발표하게 됐다고. 이번에 선정된 중개업소들의 경력도 화려하다. 전직 스튜어디스 출신,영국에서 5년 간 거주한 전 쌍용그룹 임원 출신 등.최종 학력이 서울대 출신도 10명 가까이 된다. 특히 영어성적이 당락을 가름하는 주요 변수였다는 것이 인베스트 코리아측의 귀띔.토익 7백65점이 최하점수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고.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