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제과업체가 생산한 과자에서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의 불만을 샀다. 회사원 손모(38.경기 안양시 평촌동)씨는 최근 집 근처 할인점에서 구입한 H제과 과자에서 직경 5㎝ 가량의 납작하고 끝이 날카로운 투명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손씨는 "할인점에서 과자를 사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과자를 먹던 아들(5)이 과자봉지 안에서 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했다"면서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유명 제과업체가 만든 과자에서 이런 이물질이 나올 수 있느냐"고 말했다. 손씨는 회사측에 항의하자 회사 직원이 찾아와 공장에서 과자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다며 해당 상품을 건네주면 자체적으로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씨는 또 이 회사 관할 구청에도 신고했지만 "우리가 똑같은 제품을 사서 그안에도 같은 이물질이 들어 있으면 제과회사에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H제과 관계자는 "우리 제품 속에 들어 있는 이물질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봤을 경우에는 당연히 보상을 한다"면서 "그러나 이번 경우처럼 피해가 없을 때는 정상 제품과 1대1로 교환해주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