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앞 일산문화광장∼라페스타 400m가 '고양 문화의 거리'로 지정돼 연중 무료 문화예술 공연이펼쳐진다. 시(市)는 오는 30일 스트리트형 복합 쇼핑몰 라페스타 중앙홀에서 고양 문화의거리 선포식을 갖고 선포식을 전후해 5일동안(27∼31일) 다양한 기념 축제(라페스타거리문화 예술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고양시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 자치단체는 물론 라페스타 입주자대표회 등 민간 부문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행사를 수시 개최할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 고양 문화의 거리에서 대형 콘서트를 비롯, 클래식 연주회, 퍼포먼스, 인형극, 민숙축제, 댄스.라이브 공연, 국악 향연, 사물놀이 등을 연중 공연, 인사동, 대학로, 홍대앞에 버금가는 거리 문화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축제 기간에 동방신기, 신화, 이승철 등이 출연하는 KMTV 공개방송을 비롯, 고양시 예술가들의 공연 마당, 전통 국악향연, 에콰도르 민속 공연, 청소년 스트리트힙합, 시민 콘서트, 난타 퍼포먼스, 청소년 예술단 공연, 동요마당 등이 이어진다. 또 낙안읍성마을 민속축제, 거리 점술행사, 추억의 물건 전시회, 내가 만드는도자기, 거리의 악사들, 몸짱 아줌마 태보 공연 및 체지방 검사, 문화의 거리 지정기념 1일 경매 등이 상설 행사로 준비돼 있다. 시는 "이 구간을 인근 호수공원, 일산문화센터 등으로 연계, 일산신도시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지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선포식 이후 조각상 건립 등 구체적인 정비 및 축제 운영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