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와 오사카, 삿포르 등 일본 주요 지역을순회하는 한국식품 홍보행사가 성황리에 시작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주최로 지난 23일부터 도쿄 도심의 라쿠와 광장에서 시작된이 행사에는 첫날 3천명분의 시식재료가 동이 나 이튿날 재료까지 모두 동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주말인 23-24일 1만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고 공사 도쿄 농업무역관측은전했다. 토종 농수산물 브랜드인 '휘모리'의 일본 시장 개척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치와 파프리카(피망), 인삼, 삼계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의 시식행사와 설문조사, 풍물공연, 한류사진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잡채와 삼계탕을 먹으려는 행렬이 길게 늘어섰으며 조리법을 묻는 일본인 중년여성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한국의 인기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의 주제가를 불렀던 얼굴없는 가수 '아담'이이날 행사장에서 첫 라이브공연을 열어 일본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순회 행사는 오는 30-31일 오사카, 다음달 6-7일 삿포르에서 각각 열린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